에콜린 패키지: 친환경 소재로 시장 석권
한국 기업 비락은 친환경 소재 '에콜린 패키지'의 누적 판매량이 3500만개를 돌파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2019년 국내 최초로 에콜린 생산 및 충전 설비를 구축한 후 본격적인 생산과 판매에 나서며 이루어진 것입니다.
에콜린 패키지의 성장
2019년 기준 86만개였던 판매 수량은 2020년 200만개, 2021년 800만개, 2022년 1300만개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해당 기간 연평균 성장률은 96%에 이릅니다. 올해 8월 기준 연간 판매량은 1100만개로 전년 대비 85% 수준을 이미 달성하였습니다.
에콜린의 다양성과 차별성
한상환 비락 생산부문장은 "설비 도입 당시 2종에 불과했던 생산품목은 현재 40여 종에 이른다"며 "기존 패키지와 확연히 구분되는 차별성을 갖춰 생산 요청 기업이 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가치소비 트렌드와 에콜린 패키지
판매량의 증가에는 '가치소비 트렌드'의 확산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에콜린은 스웨덴 에콜린 사에서 개발한 친환경 포장재로, 약 35%의 탄산칼슘 등 미네랄 성분으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Aseptic 공법을 통해 생산되는 음료류 패키지 중 가장 얇고 가벼워서 생활 폐기물을 줄일 수 있습니다. 패키지 자체의 무게가 가벼워 유통과 보관이 편리하며 냉동, 냉장, 상온 제품에 적용 가능하여 다양한 제형으로 생산할 수 있습니다.
비락의 시장 석권과 미래 전망
한순필 비락 마케팅팀장은 "친환경 소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글로벌 규격에 맞춘 패키징 시스템을 선도적으로 도입했다"며 "다수의 기업이 PB/OEM/ODM 형태로 생산을 의뢰하고 있으며, HACCP, GMP 인증을 받아 건기식 제품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시장에서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타 제조사의 에콜린 활용 사례
뿐만 아니라, 기타 기업들도 에콜린 패키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hy(옛 한국야쿠르트)는 2019년에 '하루야채스프'와 '잇츠온 편강온'을 해당 포장재로 제품을 출시하였으며, 팔도 역시 최근 '카페, 진정성 로얄밀크티'를 에콜린 패키지로 출시하였습니다. 또한, 풀무원 계열사인 풀무원푸드머스, 풀무원녹즙을 비롯해 부산우유, 올가홀푸드, 이롬, 코리아세븐, GS25, CJ프레쉬웨이 등 20여개 기업에도 제품을 납품 및 판매 중입니다.
에콜린 패키지는 친환경 소비 트렌드와 환경 보호에 대한 높아진 관심에 부응하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누적 판매량의 급증과 다양한 제품 확장으로 인해 에콜린은 친환경 포장재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미래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됩니다.
코오롱플라스틱, '파쿠마 2023'에서 친환경 소재 솔루션 발표
- 파쿠마(Fakuma) 2023: 유럽 최고 수준 플라스틱 무역 전시회
한국의 코오롱플라스틱은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개최되는 국제 플라스틱 산업 전시회 '파쿠마 2023'에 참가하여 차세대 친환경 소재 솔루션을 제시합니다. 파쿠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유럽 3대 산업용 플라스틱 무역 전시회로, 약 1500개 업체가 참가하여 국제적인 제품과 서비스, 플라스틱 기술에 대한 포괄적인 개요를 제공합니다.
친환경 솔루션과 '지속가능성' 주제
코오롱플라스틱은 이번 전시에서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주제로 전시 부스를 꾸모았습니다. 친환경 원료와 공법이 적용된 소재, 의료용 전용 소재, 탄소섬유 복합소재 등 친환경 솔루션이 고객 니즈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또한, 디지털 전환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품을 선보입니다.
친환경 소재와 친환경 사업전략
코오롱플라스틱은 친환경 사업전략을 확대하고 있으며, 화석원료를 대신하여 생물이나 유기성 폐자원에서 유래한 원료를 사용한 친환경 Bio-POM(Polyoxymethylene)과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하는 친환경 E-POM을 비롯해 해양폐기물에서 추출한 원료를 사용한 친환경 컴파운드 제품 등을 전시합니다.
POM 소재와 의료 장비용 'KOCETAL®M-Series'
POM은 강성과 내마모성이 우수하여 자동차, 전기전자, 생활용품, 산업 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입니다. 특히 자동차 분야에서는 안전벨트 버튼, 창문 구동장치, 연료펌프 등에 사용됩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기존 원료와 친환경 원료로 만든 소재를 고객이 직접 비교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운영하여 글로벌 고객사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고부가가치 의료 시장 공략
코오롱플라스틱은 유럽 고부가가치 의료 시장을 공략하며 POM의 의료 장비 전용제품 'KOCETAL®M-Series'를 소개합니다. 이를 통해 의료용 소재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엄격한 품질관리와 생체 적합성을 준수하는 의료용 소재를 개발하여 품질과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코오롱플라스틱 대표가 말하는 전망
허성 코오롱플라스틱 대표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소재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산업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해외 동반관계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고부가 제품 시장을 공략해 글로벌 신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